어제 아침에...
울 쭈니오빠(울 회사 대리) 아버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시고..
이제는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계시던 분이라 하더라도..
온 가족이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래도..
그게 아닌가 봅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까...
사람 마음이 그게 아니더이다..
착 가라앉은 쭈니오빠의 목소리속에서..
깊은 슬픔과 아픔이 묻어나와..
듣는이가 서러울만큼 저리더이다..
오늘..
울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퇴근후에 서천에 갑니다..
장례식장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지요..
한 사람이 떠나고 나면..
또 한사람이 그 자리를 채운다 하였지요..
떠나간 사람의 명복과 함께...
이 세상 어딘가에서..
탄생의 울음을 터트릴 고결한 생명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보슬보슬 내리는 비와 함께....
하늘의 품으로 돌아가신 쭈니오빠의 아버님께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주변 사람이 그렇게 안타까워 해준다는것 자체가 당사자에게 큰 힘이 되실겁니다 ^^
다만...
제가 친한 오라버니의 아버님이 돌아가셨기에..
그 오라버니가 힘들어 하는 모습이....안타까운거죠...
그쵸.. 죽음이 슬픈게 아니라 자신이 슬프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쑤바님은 그 분과 간/직접적인 관련이 있으신가요?
그 여하에 따라 슬픔의 강약이 틀려질듯 한데..
되도록이면 그리 친하지 않은 분이였음 하네여..
그래야 들 슬플테니까요.
음반 고마워요..^^
드뎌 받아보는군요...ㅋㅋ
잘 들을께요~(*__)/
아무래도...죽음 자체가 슬픈게 아니라...
지인이 죽음으로써 ,,자신이 그를 더이상 볼 수 없음에..
즉,, 자신이 슬프기 때문에 슬픈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죽음에 슬퍼하는건 어찌보면 지극히 이기적인 이유가 아닐까요?
그런데 쌩뚱맞을지 모르지만 사람이 죽으면 왜 슬프죠? -_-; <= 정말 진지하게 물어보는 거심
뭐 사실 이런날은...
어떤 노래든지 다 아프게 들리겠지만..
역쉬 우울한 하루네요.....
우울한 편지... 가 갑자기 듣고프내요...
저두 어머니와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
보슬비가 하염없이 내리더만...ㅠㅠ
삼가고인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