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차를 타고 천안을 갔다 왔어요~(1부)

어제 기차를 타고 천안을 갔다 왔어요~(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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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만나러 아침일찍 8시 15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천안을 갔습니다.

기차 안에서 옆에 아저씨가 앉았는데, 성심여고에 다니는 선생님이 앉았어요.

이름은 모르는데, 무척 깔끔쟁이 아저씨 였어요.

내가 떠먹는 요플레를 먹고 있는데 옆에서 계속 쳐다 보더라고요~

무안하게 시리~

글구, 쓰레기를 앞에 망사에 끼워 놓았죠.

익산에 도착 할때쯤 나보고 아침 안 먹었으면 같이 도시락 먹자고 물어 보더라구요.

아침밥 먹어서 괜찮다고 말했죠~

혼자 먹기가 무안 했나봐요!!

그럼, 이책 한번 읽어 보라고....

자기 제자가 책 한권을 냈는데 장애를 당하며 누워 있으면서 조금씩 쓴거라고...

"남편의 외박을 준비하는 여자"였던가??

기억이 안남...

책을 받아서 읽는동안 아저씨는 도시락을 시켜서

김치냄새 풀~풀~ 풍기며 배가 많이 고팠는지 정신없이 드시더라고요~

아마, 내가  냄새랑 먹는소리땜에 괴로워 할까봐 책을 읽으라고 하신거 같더라고요~

한참을 맛있게 드시고, 쓰레기를 다른 사람은 그냥 앞에다 끼워 놓을텐데,

아까 내 요플레 쓰레기랑 꽁꽁 묶어서, 화장실칸 있는데로 나가 시더라고요~

잉?? 내 쓰레기를 왜 치우실까?? 괜찮은데...

글구, 가방을 들고 나가서 양치질도 하고 오시더라고요~

나는 계속 책을 읽고 있었는데, 아저씨는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거예요~

잉?? 이젠 책을 줘야 하는건가??

눈치 보다가 아저씨가 심심해 해서, 말없이 그냥 줬죠~

글구, 아저씨가 녹차음료수도 사주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천안에 도착 했습니다.


 

Comments

뽀샤시아기곰
ㅋㅋ
반갑숩뉘다~ 
..........
잉?? 웬작업.......어허!! 
헤이스트
아저씨가 작업을 걸었는데 땅콩님이 눈치를못체신듯 
모든이의 벗
나두 기차여행 가고잡다~~ 
..........
천안에서 전철 타고 서울도 가봤죠~
엉덩이 아파서 죽는줄 알았음...
2시간 넘게 앉아 있는데, 지겹기도 하고....
앞에 앉아 있는 닭살커플땜에 더 미치는줄 알았음... 
명랑!
천안~삼~거리 흥~흥~~ 
...
우리집에서 전철타다 보면..천안행 전철도 있던데..언제..생겼는지..
가끔씩..지나가데요..거참..이젠..지방에까지 전철도..가고..세상 많이 좋아졌네요
처음..어릴때..전철탈때..1호선이..고작이었는데..세월 참 빠르다. 
비상
방갑습니다 저는 익산 여자에요 ㅋㅋㅋ 
..........
저 전주여자예요~ 
뽀샤시아기곰
그르게요 ㅋㅋ 성심은 전주에있는데~ 
★쑤바™★
어라라??
성심여고...전주에 있는거요??
전주분 이셨어용??-ㅁ-; 
Euni♡
ㅋㅋㅋ
잘 댕겨 왔어여? 데트도 잘하시공?
심심하진 않으셨겠어요 그분 덕분에 ^^ 
..........
할일도 없고 심심해서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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